3D 그래픽을 시작하려고 하면 마야, 블렌더, 3ds Max 중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부터 막힙니다. 세 툴 모두 모델링, UV, 리깅, 애니메이션을 할 수 있어 기능 목록만으로는 차이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게임 업계 관점에서 각 툴의 성격과 고르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보는 세 툴
| 구분 | 마야(Maya) | 블렌더(Blender) | 3ds Max |
|---|---|---|---|
| 개발사·형태 | 오토데스크, 유료 구독 | 블렌더 재단, 무료 오픈소스 | 오토데스크, 유료 구독 |
| 자주 꼽히는 강점 | 애니메이션, 리깅, 대형 스튜디오 파이프라인 | 모델링부터 렌더링까지 올인원, 빠른 발전 | 하드서피스·배경 모델링, 모디파이어 스택 |
| 업계에서의 위치 | 게임·영상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오래 쓰임 | 인디와 개인 작업에서 시작해 회사로 확산 중 | 국내 게임 배경 작업에서 오래 쓰임 |
| 운영체제 | 윈도우, 맥, 리눅스 | 윈도우, 맥, 리눅스 | 윈도우 |
유료 툴은 학생·교육용 라이선스 제도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건은 바뀔 수 있으니 오토데스크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마야: 애니메이션과 리깅의 기준
마야는 캐릭터 리깅과 애니메이션 기능이 탄탄해 애니메이터와 리깅 아티스트에게 특히 많이 요구됩니다. 키프레임 편집, 그래프 에디터, 스킨 웨이트 도구 등이 오랜 기간 스튜디오 환경에서 다듬어졌고, 파이썬이나 MEL 스크립트로 팀 전용 도구를 만들어 파이프라인에 붙이기도 쉽습니다. 캐릭터 모델링에도 널리 쓰여 모델러와 애니메이터가 같은 툴로 협업하는 구조가 흔합니다.
블렌더: 무료로 전 과정을
블렌더는 모델링, 스컬프팅, UV, 리깅, 애니메이션, 렌더링, 영상 편집까지 한 프로그램에서 할 수 있습니다. 무료라 시작 부담이 없고 업데이트가 빠르며 커뮤니티 자료가 풍부합니다. 예전에는 개인·인디 작업 위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회사 작업에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단축키와 조작 방식이 다른 툴과 달라 툴을 바꿀 때 적응이 필요하고, 회사마다 기존 파이프라인이 마야나 3ds Max 기준으로 짜여 있는 경우가 있다는 점입니다.
3ds Max: 배경과 하드서피스
3ds Max는 모디파이어(수정 기능을 층층이 쌓아 원본을 보존하며 형태를 바꾸는 방식) 스택과 폴리곤 편집 도구가 강점으로, 건물·소품 같은 하드서피스(딱딱한 표면) 모델링과 게임 배경 작업에서 오래 쓰여 왔습니다. 국내 게임 배경 파트에서 3ds Max를 기본 툴로 쓰는 경우가 있어 배경 모델러 지망생이라면 눈여겨볼 만합니다. 윈도우 전용이라는 점은 알아 두세요. 맥을 쓰고 있다면 3ds Max는 별도 윈도우 환경이 있어야 하므로, 장비 상황까지 고려해 툴을 고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직무별로 고르는 법
- 3D 애니메이터·리깅 아티스트: 마야를 우선 검토합니다. 채용 공고에서 마야 사용 능력을 명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3D 캐릭터 모델러: 마야나 블렌더 중 하나와 지브러시, 서브스턴스 페인터를 함께 익히는 조합이 일반적입니다.
- 3D 배경 모델러: 3ds Max나 마야, 블렌더 중 지원하려는 회사가 쓰는 툴을 확인합니다.
- 인디 개발자·1인 제작: 비용 부담이 없는 블렌더가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 아직 직무를 못 정함: 하나를 골라 모델링부터 시작하세요. 기본 개념은 서로 통합니다.
- 툴을 바꿔야 할 때: 단축키를 이전 툴 방식으로 맞추는 설정이 있는지 먼저 찾아보면 적응 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국 가장 정확한 기준은 가고 싶은 회사의 채용 공고입니다. 공고 여러 개를 모아 자주 등장하는 툴을 세어 보면 답이 나옵니다. 그리고 툴보다 중요한 것은 폴리곤 흐름, UV 전개, 텍스처, 리깅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원리를 알면 툴을 바꾸는 데 몇 주면 충분합니다.
SBS아카데미게임학원 마야(MAYA) 과정은 기초 모델링과 리토폴로지, 리깅과 스키닝, 캐릭터 애니메이션, 출력과 포트폴리오 편집까지 실무 파이프라인 순서로 진행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세 가지를 모두 할 줄 알아야 하나요?
아닙니다. 하나를 깊게 다룰 줄 알면 다른 툴은 필요할 때 빠르게 익힐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품질이 툴 개수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블렌더로 만든 포트폴리오도 인정받나요?
결과물의 품질이 핵심이라 블렌더 작업도 충분히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지원 회사가 특정 툴을 요구한다면 그 툴을 다룰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보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