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레벨업은 추공 작가의 웹소설이 원작입니다. 웹소설은 2016년 7월 25일부터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됐고, 웹툰은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의 장성락(DUBU) 작가가 그려 2018년 3월 4일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1부는 2020년 3월 19일, 2부는 2020년 8월 1일부터 2021년 12월 29일까지 이어졌습니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이 작품의 연출과 구성을 웹툰 제작 관점에서 살펴봅니다.
이야기의 뼈대: 가장 약한 사람에서 시작하기
세상에 '게이트'가 열리고 그 안에서 나오는 괴물과 싸우는 '헌터'가 생긴 세계입니다. 주인공 성진우는 가장 낮은 E급 헌터로, 가장 약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러다 일행 대부분이 목숨을 잃는 이중 던전에서 죽을 뻔한 뒤, '시스템'이라는 프로그램에 유일한 플레이어로 선택되어 레벨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을 얻습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출발하면 독자는 주인공이 올라가는 모든 단계를 함께 체감합니다. 성장의 폭이 클수록 쾌감도 커집니다. 판타지 액션 웹툰에서 자주 쓰이는 구조지만, 이 작품은 그 성장을 눈에 보이는 숫자와 창으로 보여 준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 주인공을 얕보던 주변 인물의 반응을 함께 보여 주는 구성도 쾌감을 키웁니다. 독자는 주인공이 강해졌다는 사실을 주인공의 행동뿐 아니라 다른 인물의 놀람과 당황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성장의 크기를 주변 반응으로 증폭하는 방식은 성장형 액션 웹툰에서 자주 쓰이는 연출입니다.
시스템 창: 성장을 화면에 띄우는 장치
주인공 앞에는 게임처럼 퀘스트, 레벨, 능력치를 알려 주는 창이 나타납니다. 독자는 이 창을 통해 주인공이 얼마나 강해졌는지,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 정보 전달: 설명 대사 없이 상황과 목표를 한 칸에 정리합니다.
- 리듬 조절: 긴장된 전투 사이에 창이 뜨며 잠깐 숨을 고르게 합니다.
- 기대감: 보상과 다음 퀘스트가 다음 화를 보고 싶게 만듭니다.
웹툰 연출에서 이런 장치는 글자가 많아지기 쉬운 설정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창이 너무 자주 나오면 흐름이 끊기므로, 언제 띄우고 언제 생략할지가 연출의 판단입니다.
세로 스크롤 액션 연출
웹툰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 읽는 형식이라 칸 사이의 여백과 칸의 세로 길이로 시간과 속도를 조절합니다. 액션 장면에서는 긴 칸으로 움직임의 궤적을 보여 주거나, 짧은 칸을 빠르게 이어 붙여 속도감을 냅니다.
이 작품의 액션은 정지된 한 컷의 박력에 많이 기댑니다. 큰 동작을 한 칸에 크게 보여 주고, 앞뒤 칸에서 준비와 결과를 짧게 처리하는 식입니다. 스크롤을 내리다 큰 칸을 만나는 순간이 곧 클라이맥스가 됩니다. 웹툰 액션을 공부할 때 '어디서 크게 보여 줄지'를 먼저 정하는 연습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웹소설 원작을 웹툰으로 옮길 때
웹소설은 글로 내면과 설명을 풍부하게 쓸 수 있지만, 웹툰은 한 화의 분량과 칸 수가 제한됩니다. 그래서 각색 과정에서는 원작의 사건을 그대로 옮기기보다, 그림으로 보여 줄 장면과 글로 남길 정보를 다시 고릅니다.
| 원작 요소 | 웹툰에서의 처리 방향 |
|---|---|
| 긴 설명과 설정 | 시스템 창, 짧은 대사로 압축 |
| 내면 묘사 | 표정, 시선, 여백으로 대신 표현 |
| 전투 과정 | 핵심 동작 위주로 칸을 재배치 |
나 혼자만 레벨업은 게임 같은 설정 덕분에 글의 정보를 시각적인 장치로 바꾸기 좋았던 작품입니다. 원작의 장점을 그림의 장점으로 바꾸는 것이 각색의 핵심입니다.
연출 공부로 연결하기
이 작품을 분석할 때는 한 화를 골라 칸의 크기와 개수를 그대로 따라 적어 보세요. 큰 칸이 어디에 몇 번 나오는지, 시스템 창이 어느 지점에 들어가는지 표시하면 한 화의 리듬이 보입니다. 웹툰 과정에서는 이렇게 콘티 단계에서 칸 배치와 리듬을 설계하고, 실제 원고까지 완성하는 과정을 실습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나 혼자만 레벨업 원작은 무엇인가요?
추공 작가의 웹소설이 원작이며, 2016년 7월 25일부터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됐습니다.
웹툰은 언제 연재됐나요?
2018년 3월 4일 카카오페이지에서 시작해 1부가 2020년 3월 19일 끝났고, 2부는 2020년 8월 1일부터 2021년 12월 29일까지 연재됐습니다.
시스템 창 같은 장치를 쓸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정보 전달에 편리하지만 너무 자주 쓰면 흐름이 끊깁니다. 꼭 필요한 순간에만 넣는 것이 좋습니다.
